"엔데믹 첫 여름휴가"…7월 온라인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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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 이후 첫 여름휴가를 앞둔 지난 7월 온라인 쇼핑을 통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2조185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을 취급상품 범위에 따라 나눴을 때, 종합몰 거래액은 6.4% 증가한 11조4778억원을, 전문몰 거래액은 13.4% 늘어난 7조42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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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호우에 음식서비스 거래액↑, 스포츠·레저용품 거래액↓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 이후 첫 여름휴가를 앞둔 지난 7월 온라인 쇼핑을 통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2조185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 악화로 온라인 쇼핑 중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늘고 스포츠·레저용품 거래액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8조90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5723억원(9.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8월(15.9%)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조18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219억원(31.4%)이 늘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후 첫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음·식료품은 2조49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83억원(15.7%) 증가했으며, 이쿠폰서비스는 7351억원으로 같은 기간 1612억원(28.1%) 커졌다.
아울러 음식 서비스는 2조35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4억원(2.4%)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7월에 강수 일수가 많았고 배달비 할인 정책도 진행되면서 배달을 시켜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676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억원(3%) 줄었다.
또 스포츠·레저용품 역시 4972억원으로 311억원(5.9%) 감소했다. 기상 여건 악화로 대외 활동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는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5%로 전년 동월 대비 1.5%p 감소했다.
다만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79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26억원(6.9%) 증가했다.
교통서비스(25.1%), 음·식료품(13.5%), 화장품(16.9%) 등에서 증가했으나 스포츠·레저용품(-7.5%)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쇼핑을 취급상품 범위에 따라 나눴을 때, 종합몰 거래액은 6.4% 증가한 11조4778억원을, 전문몰 거래액은 13.4% 늘어난 7조4270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14조43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으며,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4조4743억원으로 같은 기간 17.8% 증가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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