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수·신협·산림조합, 순이익 2조186억원…전년比 16.6%↓

박문수 2023. 9. 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1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4027억원 줄었다.

금융부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 3조7657억원을 기록했지만, 경제사업부문 적자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8565억원에서 올해 1조7471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담보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 끌어올려

2023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자산 및 부채 현황(잠정)
(조원, %)
구 분 자 산 부 채
‘22년말(A) ‘23.6말(B) 증감(률)(B-A) ‘22년말(A) ‘23.6말(B) 증감(률)(B-A)
신 협 총자산 143.4 149.9 6.5 -4.6 총부채 132.8 140.1 7.3 -5.5
(대출) 107.9 108.4 0.5 -0.4 129.9 136.2 6.3 -4.9
농 협 총자산 487.9 507.7 19.8 -4 총부채 452.1 471.1 19 -4.2
(대출) 349.3 352.7 3.4 -1 (수신) 410.9 426.7 15.8 -3.9
수 협 총자산 44.6 46 1.4 -3.1 총부채 42.7 44.1 1.4 -3.4
(대출) 33 32.8 △0.2 (△0.5) (수신) 37.9 38.9 1 -2.6
산 림 총자산 12 13.5 1.5 -12.6 총부채 10.7 12.2 1.5 -14.1
(대출) 8 8.2 0.2 -2.8 (수신) 9.8 11 1.2 -11.8
전 체 총자산 687.9 717.1 29.2 -4.2 총부채 638.3 667.5 29.2 -4.6
(대출) 498.3 502.1 3.8 -0.8 (수신) 588.5 612.8 24.3 -4.1
(금융감독원)

[파이낸셜뉴스]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1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4027억원 줄었다. 금융부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 3조7657억원을 기록했지만, 경제사업부문 적자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8565억원에서 올해 1조7471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4일 '2023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조합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농협은 2조991억원, 산림조합은 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협과 수협은 각각 660억원, 226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협 58억원 흑자, 수협은 23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은 3조 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592억원) 대비 4879억 늘었다. 같은기간 경제사업 부문은 적자 규모가 1조7471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8565억)보다 2배가량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농협(1111개)·신협(870개)·산림조합(140개)·수협(90개) 등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총자산은 717조1000억원으로 지난 2022년말(687조9000억원) 대비 29조2000억원(4.2%) 늘었다.

총 2211개 조합의 평균 자산은 3243억원으로 지난해말(3109억원)과 비교하면 134억원 증가했다. 같은기간 총대출(502조1000억원)이 소폭 (3조8000억원) 늘었지만, 중앙회 등 예치금(154조3000억원)이 대폭(21조5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총대출에서 가계대출은 23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2조2000억원 감소했다. 동기간 기업대출은 252조9000억원으로 15조원 늘었다.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연체율은 2.80%로 지난해말 1.52%보다 1.28%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43%로 6개월만에 0.52%p, 기업 대출 연체율은 4.21%로 1.98%p 올랐다.

상반 상호금융조합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1%로 지난해말(1.84%)보다 1.07%p 증가했다. 이는 기업에게 내어준 대출 중 부동산담보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말(2.66%)보다 대폭(1.79%p) 상승해 4.4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6.7%로 지난해말(140.0%) 대비 13.3%p 감소했다. 순자본비율도 7.97%로 지난 2022년말(8.26%)보다 0.29%p 떨어졌다. 금감원은 최소규제 비율(신협·수협·산림조합 2%, 농협 5%)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지난해말 대비 상승했지만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등으로 올해 2·4분기 들어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순자본비율 및 적립률이 각각 규제비율과 요적립률을 상회해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고, 수신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조합의 여유자금인 예치금도 크게 증가하는 등 유동성 관리 여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