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모든 전형 확대

2024학년도부터 시행

대학별 고사의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출제 여부를 확인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가 2024학년도부터 모든 전형으로 확대된다.

4일 대학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유형의 대학별 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최근 각 대학 출제 담당자에게 안내했다. 현재까지는 대학별 논술, 구술·면접 고사와 선다형 등이 포함된 필답고사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이었는데, 올해 수험생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모든 유형의 전형에서 선행학습 유발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면접을 볼 경우 일부 대학이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다 포함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2015학년도부터 시작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각 대학의 대학별 고사가 선행학습 유발 요소가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2년 연속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한 것으로 판정받은 대학들은 재정 지원 중단, 학생 정원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