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보호산업 매출 16.7% 상승…종사자수 연평균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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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이 약 16조 2천억원으로 2021년보다 16% 넘게 성장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오늘(4일) 정보보호산업 동향 파악, 향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천594개로 2021년 1천517개보다 약 5.1%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보보안 기업은 737개(전년 대비 9.2%↑), 물리보안 기업은 857개(전년 대비 1.1%↑)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 2천억원으로 2021년 대비 16.7% 늘었습니다. 정보보안 약 5조 6천억 원(전년 대비 23.5%↑), 물리보안 약 10조 6천억 원(전년 대비 13.4%↑)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책 시행과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로 인해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 증가, 각종 재난·재해 발생으로 산업 전 분야에서 안전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정보보호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는 신기술, 융·복합 정보보호제품에 대해 최소한의 절차와 인증 기준으로 제품을 평가한 뒤 평가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공공부문에 제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뜻합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전체 수출액은 약 2조 2천63억원으로 2021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정보보안 약 1천550억원(전년 대비 1.7%↑)과 물리보안 약 2조510억원(전년 대비 6.6%↑)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수출 실적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과 출입통제 장비에 대한 수출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4천831명으로 2021년보다 2% 증가했습니다.
정보보호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보보안 분야의 인력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정보보호산업 종사자는 2018년 4만4천29명, 2019년 4만6천275명, 2020년 5만4천706명, 2021년 6만3천562명, 2022년 6만4천831명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정보의 보호와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됐던 만큼 정보보호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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