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인력 감축?…"확인되지 않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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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조직개편을 앞둔 경찰이 현장 수사인력이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개편에 대해 "실제 수사 현장 대응력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수사인력을) 줄인다 늘린다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 수준의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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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조직개편을 앞둔 경찰이 현장 수사인력이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후 수사대응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경찰 내부에서 나오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며 일축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개편에 대해 "실제 수사 현장 대응력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수사인력을) 줄인다 늘린다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 수준의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내근 인력을 지구대·파출소와 같은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연이은 강력범죄에 지난달 29일 "치안 중심으로 경찰 인력 개편을 적극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경찰 내부에선 외사와 교통, 수사 등 일부 기능의 인력이 조정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2021년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으로 만들어진 국가수사본부의 인력이 줄어들 가능성도 언급된다. 올해 증원된 약 1000명 중 다수가 현장에 재배치되는 방안도 거론돼 현장 수사 대응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18일 조직개편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국무회의 등을 거치면 실제 개편은 내달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경찰 일일회의에서 조직개편과 별개로 관리자가 아닌 실무자 경찰이 늘어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경감 상당수가 순찰팀원으로 배치돼 근무 중인데 기본적으로 할 업무도 안하는 경찰이 있다"며 "전체 경찰 중 51% 정도가 경감·경위인데 고참들이 절반이라는 얘기다. 관리자가 아닌 실무자의 역할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개편에 대해선 "단순히 지구대·파출소에 인력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지는 않겠다"며 "팩트가 아닌 지라시가 난무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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