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하는지 쇼인지, 관종DNA만 보여” 국힘 ‘황제단식’ 비판
“밤낮 유튜브 라이브 방송만 즐겨”
출퇴근 단식에 ‘황제단식’ 비판도
李 “국민 절망감 공감한것” 반박
국민의힘이 4일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실제 단식이 맞냐”며 ‘관종(관심 종자) 본능’이라고 맹비난했다. 반면, 이 대표는 “정치는 국민의 절망에 응답하는 것”이라며 단식을 지속할 강한 뜻으로 반박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국회를 극단 성향 유튜버들의 놀이터로 만들어버렸다”며 “야당 수장의 모습보다 관종(관심 종자)의 DNA만 엿보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서로 비난하는 유튜버들을 자제시키긴커녕 흐뭇한 미소로 지켜본다”며 “밤낮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즐기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2019년 11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주간에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하다 야간에는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천막에서 잠을 잔 것을 두고 ‘출퇴근 단식 투쟁’이라고 조롱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 측은 “경호 문제로 밤에는 국회 내 실내로 이동한다”며 “안전 문제를 고려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맞는 말이다.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의 더 큰 책무는 국민이 겪는 절망감에 공감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국민을 포기한 정권과 야당으로서의 제도적 한계, 나아가 협치가 실종된 정국까지 막아내고 지켜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닌 상황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가려면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절박한 삶과 끓어오르는 외침에 응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충전 고통없이 1000km…확 바뀐 ‘그랜저값’ 아빠차, 한국 올까 [카슐랭] - 매일경제
- “SKY 문사철 자퇴하고 지방 의대로”…2131명 떠나며 역대최다 - 매일경제
- 3100만명→800만명 ‘뚝’…코로나 이후 외국인 발길 끊긴 이 나라는? - 매일경제
- 5년 후 5000만원 목돈…“9월 청년도약계좌, 오늘부터 신청하세요” - 매일경제
- “10만원 넘어도 불티나게 팔린다”…한국서도 난리난 이 옷 - 매일경제
- “교통사고 중상”… 잼버리 獨 쌍둥이 자매 ‘구사일생’ - 매일경제
- “사흘에 한명꼴”…프랑스서 여성 118명 살해한 범인의 정체 - 매일경제
- 조폭과 연루됐나…“‘롤스로이스男’ 집에서 1억 돈다발 나왔다” - 매일경제
- “이 차 신세계네” 3명 구한 오송 지하차도 의인, 새 차 선물 받았다 - 매일경제
- VNL 2연속 전패→48년 만에 亞선수권 4강 실패 ‘참사’…항저우 AG 어쩌나,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