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정책 개선 영향…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 16% 성장

양새롬 기자 2023. 9.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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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정보보호정책 개선과 보안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10%대 성장을 지속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부의 대국민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시행과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로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 증가와 더불어 각종 재난 재해 발생으로 인한 산업 전 분야에서의 안전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정보보호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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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3년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정부의 정보보호정책 개선과 보안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10%대 성장을 지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4일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은 총 16조1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정보보안 부문 시장 규모(매출액 기준)는 약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물리보안 부문은 약 10조6000억원 규모로 13.4%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3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594개로 전년도(1517개)보다 약 5.1% 증가했으며, 그중 정보보안 기업은 737개, 물리보안 기업은 857개로 각각 전년 대비 9.2%,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부의 대국민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시행과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로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 증가와 더불어 각종 재난 재해 발생으로 인한 산업 전 분야에서의 안전 예방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정보보호 매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정보보호산업의 전체 수출액은 약 2조2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이중 정보보안은 약 1550억원, 물리보안은 약 2조51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수출 실적이 강세를 보였으며,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과 출입통제 장비 수출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4831명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0.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보보안 분야의 인력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향후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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