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교육 멈춤의 날' 학사 차질 우려…교원 등 150여명 지원

김재광 기자 2023. 9.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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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 교사 49재인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충북 일부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쓰고 세종, 서울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경찰 등은 이날 상경 집회에 참석할 충북 교사 수를 100여 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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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경찰, 충북 교원 100여명 집회 참여 추산
충북도교육청 전경.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인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충북 일부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쓰고 세종, 서울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경찰 등은 이날 상경 집회에 참석할 충북 교사 수를 100여 명으로 추산했다.

도교육청은 이들을 대신해 학생 학습·생활지도 등 교육 활동 전반을 지원할 인력풀은 150여 명으로 꾸렸다.

교원 자격 소지자인 교육전문직은 128명, 일반행정직은 30명이다. 이들은 교육청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직원들로 구성했다.

교사들은 서이초 교사 49재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했다. 연가·병가를 사용해 '우회 파업'에 나서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하자는 것이다.

앞서, 충북 교사 1261명은 '9.4 공교육 멈춤 지지'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교사들은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교육청의 구체적 역할을 명시한 교권 회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충북 교사들의 추모와 결의 행동을 지지하고, 징계 등 각종 불이익으로부터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서이초 교사 49재를 추모하기 위한 교원 재량휴업, 연가 파업 등 집단행동을 학사 운영을 저해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집회에 참여했거나 참가할 인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교육부 지침이 내려오면 판단해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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