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이어가는 현대차·기아…美 판매 14만대, 13개월 연속 증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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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달 미국서 14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서 14만364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RV(레저용 차량) 판매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3371대, 기아 5만1551대로 합산 10만4922대, 전년 대비 14.3%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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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우려에도 전기차 역대 최대…제네시스도 2개월 연속 최대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달 미국서 14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와 제네시스·RV 차량 등 고수익 차량 판매도 늘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서 14만364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7만1499대, 기아 7만2147대로 각각 지난해 동월보다 3%, 9.2% 늘었다.
친환경차 판매는 현대차·기아 합산 2만7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1% 늘었다. 월간 기록으론 역대 최다 기록이다. 판매 비중도 19.4%로 월간 비중으로 역대 최대다. 각 브랜드별로(현대차 1만5502대, 기아 1만2398대)도 역대 월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우려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에는 전기차 판매가 크게 기여했다. 현대차·기아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12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6.3% 급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아이오닉5 3572대(135.6% 증가), 아이오닉6 1663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신형 니로 EV가 신차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31.3% 증가한 1621대를 기록했고, EV6는 33.1% 늘어 2449대로 올해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645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기존 최다 7월 6330대)을 보였다. 차종 별로는 미국 공장 현지생산 영향으로 공급이 확대된 △GV70(2451대) △GV80(1938대), △G70(1394대) 등의 호조가 지속됐다. G70과 GV80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RV(레저용 차량) 판매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3371대, 기아 5만1551대로 합산 10만4922대, 전년 대비 14.3%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의 RV 판매 증가는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8월 미국 판매 실적을 공개한 주요 업체 중에 도요타가 19만4708대(전년 대비 1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기아다. 그 뒤를 이어 혼다 11만1944대(56.7%), 스바루 5만6407대(12.5%), 마쯔다 3만174대(1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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