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준 LPGA 첫 승 불발. 시즌 첫 톱10..우승은 ‘태국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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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장효준(20)의 첫 승이 불발됐다.
장효준은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콜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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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장효준(20)의 첫 승이 불발됐다.
장효준은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콜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에 대회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효준은 9타가 모자라 우승이 불발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3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몰아치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LPGA 깜짝 우승을 노린 장효준은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냈으나 전반 마지막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흐름이 끊겼다. 후반 들어서는 3번째 홀만에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2연속 보기를 하며 흔들린 장효준은 이후 타수를 잃지 않아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장효준은 LPGA투어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첫 톱10을 기록했다. 지난해 엡손투어 상금랭킹 10위에 올라 LPGA투어 진출권을 얻은 장효준은 올 시즌 뜻하지 않은 허리 부상으로 2달간을 쉬었다. 이후 4월부터 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두 차례만 컷통과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에 입상하며 남은 시즌을 기대케했다. 장효준은 이번 대회 톱10으로 신인상 경쟁 공동 24위에 오르는 등 본격적으로 신인상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신인상 경쟁 1위는 유해란(22)이다.
한편 이날 우승은 샤네티 와나센(태국)이 차지했다. 장효주와 함께 선두 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와나센은 이날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보태 9타를 줄여 2위 린 시유(중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9000만원)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스쿨에서 6위를 하며 LPGA 진출권을 얻은 와나센은 이번 대회에 월요 예선을 뚫고 출전했다. LPGA투어 역대 월요 예선을 뚫고 우승까지 이룬 건 지난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로렐 킴(미국)과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후 3번째다.
와나센에 이어 린 시유가 2위를 차지했고 인 뤄닝(중국)이 카를로타 시간다, 지나 킴(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메간 캉(미국)은 6위를 기록했다. 아리아 쭈따누깐(태국), 린 그랜트(스웨덴), 아타야 티티꾼(태국)이 공동 7위에 자리했고 장효준이 디펜딩 챔피언 안드레아 리(미국)와 공동 10위다.
장효준에 뒤를 이어 한국 선수로는 이미향과 김효주가 각각 공동 18위, 공동 21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사진=장효준)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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