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감이 될 선생님 소개 가슴 벅차… 참된 가르침만이 학생 성장 밑거름”

이소현 기자 2023. 9. 4.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생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에 귀감이 될 선생님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어 가슴 벅찬 나날이었습니다."

진 본부장은 "참된 선생님의 가르침이야말로 학생이 진정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학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보 공동기획 ‘선생님’ 마친
진용숙 초록우산 사업본부장

“학생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에 귀감이 될 선생님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어 가슴 벅찬 나날이었습니다.”

진용숙 초록우산 복지사업본부장은 4일 초록우산을 대표해 이같이 전했다. 문화일보와 초록우산의 공동 기획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이 8년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23일 막을 내렸다. 진 본부장은 “참된 선생님의 가르침이야말로 학생이 진정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학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동 기획은 지난 2015년부터 선생님 총 237명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진 본부장은 “학생 고민에 귀 기울이고 바른 길로 이끌어준 모든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기억에 남지만, 몸이 불편한 학생, ADHD 학생, 지각이 잦거나 비행 또는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 경제적 문제부터 가정불화까지 다양한 사유로 학업을 포기하고자 했던 학생을 보듬어준 선생님이 교육 현장에 무수히 많았다”고 회상했다. 사연을 전해온 선생님 모두 평소 갖고 있던 교육철학부터 학생과의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인터뷰를 통해 허심탄회하고 진솔하게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는 전언이다.

진 본부장은 모든 이야기가 선생님 개인의 이야기로만 채워지지 않고, 언제나 학생과의 다양한 사연으로 구성됐다는 사실도 인상 깊었다면서, 선생님이란 늘 학생 곁에 있는 존재란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수상작 속 선생님을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만나는 특집보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특히 한 선생님은 “문화일보 보도를 계기로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자를 다시 만날 수 있어 보람차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기사를 접한 선생님이 아동과 초록우산을 잇는 매개자가 된 사례도 있다. 진 본부장은 “전국의 많은 선생님께서 사각지대와 취약계층 발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아동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아이 리더 사업’에 추천하거나 교우·가정에서 관계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돕기 위해 심리치료 지원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진 본부장은 “문화일보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으로서 아동의 존재는 소중하고, 학생이 바른 인성을 키우고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선생님 역할 역시 중요하다는 자명한 사실에 공감하는 분들이 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