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오늘 특공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청약에 나서는 단지들이 완판 행진을 거듭하면서 동작구 상도동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 단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후분양 단지라 실물을 직접 보고 계약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전용 84㎡ 국민평형의 최고가가 약 14억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도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는 2021년 초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올해 전용 84㎡의 실거래가를 보면 저층은 12억원대 후반, 중층 이상이 13억원대 중후반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 14억…지하철은 언덕 따라 15분 이상
"로또분양 아닌 향후 분양가 헤지 차원 접근"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에서 청약에 나서는 단지들이 완판 행진을 거듭하면서 동작구 상도동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 단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후분양 단지라 실물을 직접 보고 계약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전용 84㎡ 국민평형의 최고가가 약 14억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도 불거지는 상황이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해당 단지는 전용 59~84㎡ 771가구가 모두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특별공급이 370가구, 일반공급이 401가구다. 전용 84㎡의 분양가가 약 12억2500만원~13억9300만원, 전용 59㎡는 9억3200만원~10억31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은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이러한 분양가는 약 1㎞ 떨어진 신축아파트, 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2021년 초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올해 전용 84㎡의 실거래가를 보면 저층은 12억원대 후반, 중층 이상이 13억원대 중후반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받을 경우 안전마진이 크지 않은 셈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주소가 '상도동 산65-74번지 일원'인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 언덕에 위치해 있다. 빠르면 2028년 서부선이 개통되면 철도 교통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지만 현재로서는 꽤 가파른 언덕을 따라 서울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까지 17분(1.0㎞), 상도역까지 22분(1.2㎞)을 걸어야 한다.
후분양 단지라 입주가 내년 2월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아파트의 큰 특징이다. 최근 부실시공 및 하자 관련 분쟁이 이어지면서 공정률 60~80% 이상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이미 건물이 올라간 상태에서 분양을 하기 때문에 동간 거리, 녹지면적, 조망권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든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자재 변경 등이 거의 없이 수분양자들에게 약속한 상품성이 이어진다는 장점도 크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점은 단점이다. 공사 초기에 분양을 먼저 진행하고 계약금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선분양과는 달리, 후분양은 건설사가 사업자금을 직접 조달해야 하는 만큼 금융비용 등이 분양가에 녹아들기 때문이다. 선분양이 일반적으로 분양과 입주 간 약 2년의 시간이 있다면, 후분양은 이 기간이 짧아 수 개월 안에 잔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수분양자에게는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아파트를 청약함에 있어 과거 수요자들이 그래왔듯 '로또분양'을 기대하고 청약을 신청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다만 앞으로 나올 단지 역시 분양가가 저렴하게는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라는 조언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예비당첨 끝나고 저층 일부가 무순위나 선착순으로 갈 수는 있어도 완판까지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과거 서울 청약자들이 로또청약을 기대했다면 지금은 더 올라갈 분양가를 헤지하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분양가가 다소 부담되기는 하지만 흑석동, 상도동에서 신축을 원한다면 일반분양이 많은 만큼 당첨 가점이 50점대까지 내려올 수 있어 60점 이하라도 가점제로 당첨을 노려볼 수 있는 올해 서울에 남은 유일한 단지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