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케이 “군복무로 나를 돌아봐, 음악 ‘와닿게’ 오래 할 것” [DA:인터뷰①]
영케이는 첫 솔로 정규 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평가를 하자면 10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은 앨범이다.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부족한 면이 보이지만 낙담하기보다는 계속 발전해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1년 9월 솔로 데뷔 후 2년만이자, 카투사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 [Letters with notes]는 '음표로 쓴 편지', '음을 붙인 편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케이는 타이틀곡 '이것밖에는 없다'를 비롯해 '오늘만을 너만을 이날을', 'let it be summer'(렛 잇 비 서머), '꿈꾼 (Dreamer)', 'Bungee Jumping'(번지 점핑), 'natural'(내추럴), 'STRANGE'(스트레인지), 'SOUL (Feat. 최엘비)'(소울), 'playground'(플레이그라운드), 'babo'(바보), 'what is..'(왓 이즈..)까지 11개 곡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빛냈다.
영케이는 “열심히 작업한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긴장되고, 기쁘고 설렌다”며 “녹음은 전부 전역 후 진행 됐다. 가수로서 앨범으로 컴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빠르게 내고 싶었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영케이에 따르면, 작사를 할 때 이목을 끄는 도입부 가사와 노래 제목을 가장 고민한다. 그는 “오랜 기간 함께 한 홍지상 작곡가와 대화하다가 무언가를 내려놓기도 해야 하는데 못하고,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정 단계에서 가사를 바꿨다. ‘끝까지 안아 줄게’에서는 ‘내가 끝까지 버텨내겠다’고 했는데 ‘이것밖에 없다’에선 무너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것밖에 없음을 외치고 있다”라고 타이틀곡 가사 작업 비화를 공유했다.
이어 “사랑의 형태는 다양하다. 부모, 팬, 내 음악을 향한 사랑 등. 내가 그럼에도 놓지 못하는 건 이 사랑이 아닐까. 사랑이 없다면 살기 힘들 것 같더라”고 덧붙이며 “타이틀곡 후렴 부분에서 폭발력이 전해지길 바랐다. 도입 부분은 잔잔하지만 리듬적으로 쫀득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라고 곡의 감상 포인트를 설명했다.
새 앨범에는 영케이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의 흔적이 녹아있을 지도 모른다. 영케이는 “계속 내 감정이 어떤지를 주기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예전에는 스스로를 많이 혼내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잘 하면 칭찬하려고도 한다”라며 “내 강점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어서 찾아다녔다. 그래서 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지금은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장르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어서 홍지상 작곡가 말고도 다른 작가진과 새로운 작업을 했다. 같은 악기를 연주하더라도 사람이 바뀌면 달라지듯, 다양한 보컬과 색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끝으로 영케이는 “다시 30대를 맞이한다. 전역 후 혹시나 나를 잊지 않을까, 그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먹었었다. 또 뮤지션으로서 오래 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도 의심을 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오래 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다짐을 했다.
“팬들이 무대 위 나를 가치 있는 사람처럼 바라봐준다. 어느 순간 음악이 재미있고 오래하고 싶어졌다. 그러려면 당연히 노래도, 무대도 잘 해야 한다. ‘잘한다’의 기준은 ‘와닿게’다. 곡 작업도 마찬가지다.”
영케이의 첫 정규 앨범 [Letters with notes]는 9월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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