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결의 인디픽] 미라클플레이 "인디게임의 e스포츠화, 성공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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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라클플레이 플랫폼에 인디게임 라인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대표는 "최근 게임업계가 여러 가지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인디게임 분야는 더욱 심각하다. 미라클플레이의 웹 3기반 e스포츠의 플랫폼이 인디게임 산업, 그리고 e스포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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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사실 e스포츠가 접속자 100만 이상의 대형 게임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풀뿌리 환경에서도 e스포츠는 충분히 치러질 수 있다."
미라클플레이는 웹3 기반의 e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최근에는 미라클플레이 플랫폼에 인디게임 라인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를 통해 미라클플레이 플랫폼의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디게임 개발사 또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25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이 열린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김현 미라클플레이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김 대표는 "우리의 사업 역량 강화와 동시에 인디게임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미라클플레이는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이나 장르 구분 없이 게임 메타데이터 API를 통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누구나 다양한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참가하며 경쟁을 통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미라클 플레이는 첫 서비스 지원 블록체인으로 폴리곤 네트워크를 선정했고, 인도네시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 추가, 경기방식 업데이트 등이 포함된 오픈 베타를 진행 중이며,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김현 대표는 "지금 동남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커뮤니티의 경우 디스코드 8천명·텔레그램 4만 명의 이용자를 유치했다"며 "올해는 중동 시장 커뮤니티 활성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라클플레이 플랫폼 내에서 가장 활성도가 높은 게임은 '버블슈터'다. 색깔이 맞는 공을 쏴서 퍼즐을 푸는 고전적 형태의 게임이다. 단순한 형태지만, e스포츠 경쟁 요소를 접목하니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 김현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용자들은 경쟁을 통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실력이 좋다면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함으로 더 투명한 환경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며 "버블슈터 역시 클로스베타 기간에는 단순히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면, 이용자가 몰리니 여러 형태의 대회가 생기고 비즈니스 모델(BM)도 다양화됐다"고 귀띔했다.
이어 "BIC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눈길을 사로잡은 게임이 여럿 있었다. 특히 캐주얼 중심의 게임의 경우 점수를 통해 대결을 펼치는 것이 용이하고, 우리 플랫폼에도 손쉽게 접목할 수 있다. 또한 게임사는 게임 판매와 광고 수입 외에도 대회 상금 수수료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라클플레이는 오는 4분기부터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돌입한다. 정식 서비스 시점에 맞춰 마켓플레이스·클럽 시스템을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스폰서를 유치하고 클럽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최근 게임업계가 여러 가지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인디게임 분야는 더욱 심각하다. 미라클플레이의 웹 3기반 e스포츠의 플랫폼이 인디게임 산업, 그리고 e스포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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