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亞탁구] 삼위일체 4강행…전지희 뚫고→신유빈 묶고→서효원 마무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탁구가 '팀워크'를 자랑하며 단체전 준결승에 올랐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4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 나서 태국을 게임 스코어 3대0(3-0 3-2 3-0)으로 완파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창=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 탁구가 '팀워크'를 자랑하며 단체전 준결승에 올랐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4일 오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에 나서 태국을 게임 스코어 3대0(3-0 3-2 3-0)으로 완파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단식 세계랭킹 9위의 신유빈을 필두로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 서효원(61위·한국마사회) 양하은(66위·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75위·대한항공)로 팀을 꾸렸다.
지난 2021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ATTU 규정에 따라 대회 시드 2번을 부여받은 한국은 8강에 자력 진출해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2월)와 파리 올림픽(7월) 단체전 출전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대회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마지막 우승을 경험한 건 1990년으로 무려 33년 전이다.
이날 한국은 전지희 신유빈 서효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단식 첫 게임은 전지희가 나섰다. 전지희는 단식 세계랭킹 41위의 수타시니 사웻타붓을 상대했다.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하면서 경기 초반 끌려가던 전지희는 후반 들어 상대 실책 등을 묶어 8-8까지 따라 붙었고 듀스 끝에 14-12로 뒤집고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몰아 2세트도 가져간 전지희는 3세트에서 6-4로 상대가 추격하자 잠시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고 호흡을 다듬었다. 하지만 상대의 기세를 끊지 못하고 점수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전지희는 듀스 접전에서 피말리는 승부 끝에 자신의 서브를 지키면서 17-15로 꺾고 첫 게임을 지켰다.
다음 타자로 '에이스' 신유빈이 출격했다. 신유빈은 랭킹 88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세트부터 고전하면서 6-11로 내줬다. 2세트 초반도 흔들리면서 4점차로 끌려간 신유빈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으로 가져가 듀스 끝에 12-10으로 역전했다.
한숨을 돌린 신유빈은 3세트에서 점수를 리드하고도 뒤쫓겼고, 15점까지 가는 듀스 접전 끝에 또 다시 세트를 내줬다. 계속되는 흔들리는 경기력 속에 간신히 4세트를 잡았고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구석구석 찌르는 드라이브가 되살아나면서 힘겹게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마지막 주자는 '맏언니' 서효원이 코트에 나섰다. 서효원은 경험과 노련함을 앞세워 지니파 수웻타붓(126위)을 상대로 '수비 탁구'의 진수를 보이면서 손쉽게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이 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최강' 중국을 넘어야 한다.
직전 도하 대회에 코로나19로 불참하면서 시드를 얻지 못한 중국은 예선부터 참가하고 있다.
전날(3일) 열린 예선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조 예선을 통과했고, 이날 8강 진출전에서도 이란을 꺾었다.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중국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은 세계랭킹 1위의 쑨잉샤를 필두로 첸멍(2위) 첸싱통(3위) 왕이디(4위) 왕만유(5위) 등 최정예 멤버가 출전한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내일(5일) 오후 12시 홍콩-카자흐스탄 승자와 준결승(4강전)을 치른다.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중계사인 STN은 오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7개 종목 예선부터 결승까지 주요 경기를 생중계 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도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