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가한 둘째의 섹터나인, SPC 색깔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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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PC 그룹 둘째가 맡고 있는 IT, 마케팅 계열사 섹터나인이 본격적인 SPC 색깔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재작년 사명에서 SPC를 뗀 이후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해 왔는데 최근엔 사옥도 분가하고 내부 조직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전서인 기자, 최근 보인 섹터나인의 변화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최근 섹타나인의 내부 구조를 사업별에서 직무별로 변경했습니다.
예를 들어, 해피크루팀, 해피오더팀 SPC그룹 사업별로 팀을 나눴다면 이젠 딜리버리개발팀, 멤버십개발팀 등 직무별로 구분한 건데요.
네이버 라인과 컨설팅업체 근무 이력이 있는 김대일 대표가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후 생긴 변화입니다.
SPC그룹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변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섹타나인은 SPC그룹의 양재동 사옥을 떠나 도곡동으로 사옥을 옮겼습니다.
[앵커]
섹터나인에서 일어나는 최근의 변화를 승계와 연결 짓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요?
[기자]
섹타나인은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인데요 SPC그룹은 2021년, 기존 SPC네트웍스의 법인명을 '섹타나인'으로 바꾸고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정부 사업에 참여하거나 자체 개발 서비스를 내놓는 등 독립 행보가 잦아지면서 추후 계열분리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섹타나인의 작년 매출은 2118억 원인데 이중 59.2%가 SPC관련 매출입니다.
앞으로는 SPC그룹 의존도를 줄이고, 섹타나인의 외형 확장과 독립 체제를 갖추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허영인 회장이 장남에게 핵심 사업인 파리크라상과 SPC삼립을, 차남에게는 비알코리아와 섹타나인을 물려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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