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 회복 초입 단계… 4분기에 ‘수출 플러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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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는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7월 산업활동의 경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부진했지만 수출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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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요인 불안’ 비관론도 여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는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7월 산업활동의 경우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부진했지만 수출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하반기 경기 반등의 핵심 요소인 수출은 8월 하계휴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감소 폭이 크게 완화됐고 대중국 수출도 100억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며 “무역수지도 3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9월에는 무역수지 흑자기조와 함께 수출 감소 폭이 추가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가 이처럼 올해 하반기 경제를 낙관하고 있지만, 수출 플러스 달성을 놓고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올해 1∼8월 우리나라 수출액(4093억 달러)이 1년 전보다 12.4% 줄어드는 등 수출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반도체(-34.9%)·디스플레이(-22.0%)·석유제품(-25.4) 등 주력품목들도 일제히 감소하며 수출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역수지가 올해 6∼8월 3개월 연속 흑자였다고 강조하지만, 이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면서 발생한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비관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도 적지 않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본격화하면서 수출이 부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미국이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기에 앞으로 수출이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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