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남해 해저터널 예산 확보… 12월 착공키로

김대우 기자 2023. 9.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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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전남지역 주요 도로건설 예산 4827억 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 사업비 1028억 원이 반영돼 오는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국도 77호선 마지막 단절 구간으로 영호남을 최단시간에 이어줄 여수∼남해 해저터널 예산 400억 원을 확보해 적기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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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완도 고속도로도 순항할듯

무안=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전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전남지역 주요 도로건설 예산 4827억 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 사업비 1028억 원이 반영돼 오는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2단계(강진∼완도) 구간도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1단계 준공 전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전남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 예산 1054억 원 등 연륙·연도교와 주요 간선 도로망 사업비 3749억 원(12개 사업)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특히 국도 77호선 마지막 단절 구간으로 영호남을 최단시간에 이어줄 여수∼남해 해저터널 예산 400억 원을 확보해 적기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해저터널은 국비 6974억 원을 투입해 전남 여수시 신덕동과 경남 남해군 서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8.09㎞(해저터널 구간 5.76㎞) 4차로로 건설된다. 2031년 개통 목표로 오는 12월 착공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을 맡아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1시간 30분 걸렸던 여수∼남해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여수와 남해는 최단거리가 3㎞에 불과한 인접 지역이지만 직통노선이 없어 52㎞를 우회해 오가야 했다. 도 관계자는 “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양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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