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미지 쇄신”… 로고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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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당 공식 로고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지난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현재의 로고를 만든 지 3년 만에 변경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총선 전 당 분위기·이미지 쇄신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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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파일럿 버전’공개
“총선 앞 여러가지 쇄신 시도”
국민의힘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당 공식 로고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지난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현재의 로고를 만든 지 3년 만에 변경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총선 전 당 분위기·이미지 쇄신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당 이미지 개선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차원에서 로고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고 변경 작업은 지난 6월 당에 영입된 송상헌 홍보본부장이 주도하고 있다. ‘국민’의 ‘ㄱ’과 ‘ㅁ’을 형상화한 현재 버전의 로고를 활용해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달아 승리했지만, 당내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언급되는 등 어두운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로고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실 걸개그림(백드롭)에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당명에서 따온 ‘ㄱㅎ’에 당 상징색인 빨간색과 파란색을 넣어 디자인한 새 로고의 ‘파일럿 버전’(사진)을 공개했다. 송 본부장은 “지도부 일부에서 (변경할 로고를) 살짝 노출해보고 반응을 좀 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백드롭을 통해 공개한 것”이라며 “기존의 로고보다 좀 더 국민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방문하고 체불임금 대책 등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행보에 맞서 ‘민생’을 강조하는 행보로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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