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나흘 새 동료 3명 극단선택"…국회·교육청 등 전국 추모행사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끝없이 줄지어 있습니다.
어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를 위한 일곱 번째 도심 집회입니다.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참가했는데, 도심 집회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오늘,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전국적인 추모 집회가 개최됩니다.
전국 초등학교 30곳은 재량 휴업을 결정했으며 일부 교사들은 연가나 병가 등을 이용해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 서이초 강당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49재 추모제'가 열리고, 4시 30분부터는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서 집회가 개최됩니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교육대학교에서도 오후 7시쯤 추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집단행동을 자제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부 장관 (어제) - "상처받은 교권을 신속히 회복하여 선생님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교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 선생님들께서는 우리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 주십시오."
하지만,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간 서울 양천구와 전북 군산, 경기 용인의 교사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교사들의 추모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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