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얼음만 있으면..." 물 존재 여부 왜 중요한가? [Y녹취록]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대관 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게 바로 달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보려는 인류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것을 뛰어넘어서 인류의 생존과도 연관되어 있는 행성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달에 물이 존재하는가, 이 여부를 확인하는 게 사실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김대관> 맞습니다. 달에 대해서 관심들 갖는 이유 중에 아까 말씀드렸던 자원, 그중에서도 물에 대한 자원이 특히 요즘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너무나 뜨거울 정도입니다. 특히 북극과 남국에는 충돌구라고 하는 다양한 크레이터가 존재하고요. 이런 충돌구에는 빛이 1년 내내 닿지 않는 영구 음영지역이 존재할 수 있고요.
◇앵커> 햇빛이 하나도 들지 않는.
◆김대관> 네, 그런 경우에는 그 지역 자체는 온도가 영하로 따지면 -164~165도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지역에 얼음이 물의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면 그 얼음 자체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보존될 수 있는 조건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달에서 저희가 북극 또는 남극에서 얼음을 채취할 수 있다는 얘기고 만약에 인류가 달에서 얼음, 즉 물이 되겠죠. 채취를 할 수 있다면 가장 기본적으로 인류가 달에 거주할 수 있을 때 필요한 식수가 확보되는 거고, 두 번째는 그것을 통해서 산소가 만들어질 수 있고요. 물을 분해해서 수소와 산소가 만들어진다면 수소, 산소는 바로 발사체의 연료가 됩니다. 그 얘기는 앞서 말씀드렸던 우주탐사체를 달에서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이 보다 더 가까워지겠죠. 그런 측면에서 달에 대해서, 특히 달에 있는 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뜨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얼음만 있으면 사람이 숨을 쉴 수도 있고 물 마시고 살 수도 있고 연료도 만들 수 있고.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어요. 그래서 요즘 자주 언급이 되는 게 바로 달 탐사선입니다. 그런데 달 탐사선을 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이것을 성공한 나라가 10개 나라도 안 되는 거잖아요.
◆김대관> 맞습니다. 그런데 일단 달 탐사선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하나는 궤도선이고 하나는 착륙선. 아시는 것처럼 저희 다누리는 달 궤도를 도는 궤도선이고요. 최근에 달 남극에 착륙한 Chandrayaan-3호는 착륙선이 되겠죠. 2개를 통틀어서 탐사선이라고 하는 영역에 포함이 됩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달을 탐사한 나라는 크게 일곱 나라밖에 없습니다. 옛날에 소련. 물론 최근에 루나25도가 시도를 했지만 실패를 했고요. 그다음에 미국, 중국, 인도, 일본, 그다음에 저희 나라가 될 정도로 세계 일곱 번째 우리나라가 달 탐사국이 된 거고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달 탐사라고 하는 것 자체는 그 나라의 과학적, 경제적 수준이 얼마나 발전됐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어떤 척도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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