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는 왜 친정팀 오퍼 거절했나…"마감 1시간 전 전화, 명확한 프로젝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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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36·토트넘 훗스퍼)가 '친정팀' OGC 니스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3일(한국시간) 니스 지역지 '니스 마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일에 대한 모호함을 없애고자 말한다. 이적시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에이전트로부터 니스 이적 관련 전화를 받았다. 재정적인 이유보다 선수들이 이적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인 출전 전망과 스포츠 프로젝트가 명확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난 항상 프로 경력에 있어 교류, 공유, 집단적 구성이 결정을 좌우했고, 내가 태어나고 훈련받은 클럽으로 돌아갈 때는 더더욱 그렇다. 어떠한 기대감이나 명확한 프로젝트 없이, 이적시장 한 시간을 앞두고 온 전화 한 통으로 결정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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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위고 요리스(36·토트넘 훗스퍼)가 '친정팀' OGC 니스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프랑스 국적의 골키퍼 요리스는 니스 유스 출신이다. 지난 2005-06시즌에 리그앙 데뷔를 알렸고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눈부신 선방력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2006-07시즌 37경기 37실점(클린시트 13회), 2007-08시즌 30경기 24실점(클린시트 13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러브콜이 쇄도했고, 지난 2008년 여름 850만 유로(약 120억 원)에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하게 됐다. 리옹에서도 핵심이었던 그는 공식전 202경기 214실점(클린시트 67회)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다음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지난 2012년 여름, 이적료 1,260만 유로(약 180억 원)에 둥지를 옮긴 뒤 No.1 골키퍼가 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긴 시간 몸담으며 447경기 508실점(클린시트 151회)으로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요리스의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면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토트넘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데려오며 요리스 자리를 대체했다. 하지만 데드라인까지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아 의아함이 따랐다. 특히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에 따르면 이적시장 마감 전 니스가 오퍼한 것이 알려졌다.
요리스는 니스 이적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3일(한국시간) 니스 지역지 '니스 마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일에 대한 모호함을 없애고자 말한다. 이적시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에이전트로부터 니스 이적 관련 전화를 받았다. 재정적인 이유보다 선수들이 이적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인 출전 전망과 스포츠 프로젝트가 명확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난 항상 프로 경력에 있어 교류, 공유, 집단적 구성이 결정을 좌우했고, 내가 태어나고 훈련받은 클럽으로 돌아갈 때는 더더욱 그렇다. 어떠한 기대감이나 명확한 프로젝트 없이, 이적시장 한 시간을 앞두고 온 전화 한 통으로 결정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솔직히 말해서 적어도 니스 회장, 감독과의 공유된 공통 비전 없이는 결심할 수 없었다. 니스는 항상 내게 남아있을 것이며 내 도시이자 내 피가 흐르는 곳이다. 현재 마르친 부우카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 중 한 명이다"라면서 "스포츠 비전과 팀에 긍정적인 영향 없이, 구단으로 이적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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