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윤미향 의전 국민정서 안 맞아" vs 야 "채상병 사건 꼬리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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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외교부 의전 논란을 추궁한 반면, 야당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교체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채 상병 사망 사건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오전 2022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거나 아니면 국가 안보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외압을 가하고 채 상병 수사 과정에 대해 진실 은폐를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해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의혹이 확산하는 과정에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바꾼다는 내용은 꼬리 자르기로 밖에 해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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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사적으로 갔어도 의전 제공 국민 정서 안맞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외교부 의전 논란을 추궁한 반면, 야당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교체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채 상병 사망 사건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오전 2022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거나 아니면 국가 안보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외압을 가하고 채 상병 수사 과정에 대해 진실 은폐를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해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의혹이 확산하는 과정에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바꾼다는 내용은 꼬리 자르기로 밖에 해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금 대통령실의 가장 우선순위 인사 소요는 시민사회수석이나 홍보수석, 법률비서관을 비롯한 총선 출마자"라며 "갑작스럽게 2차장과 국방비서관이 무엇을 잘못했냐"고 말하는 등 꼬리 자르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은 "보도된 인사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입장이 아니"라면서 "꼬리 자르기라는 말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사항 같고, 인사 소요 사항도 제가 말할 사항은 아니지만 의원이 말한 사안과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사무처를 상대로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관동) 대지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차량 제공 등을 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장동혁 의원은 "국회에서 이에(윤미향 의원 출장) 대해 외교부에 협조 공문 요청을 보낸 적이 있느냐"며 "사비로 가는 출장이라도 그 행사가 어디에서 주최하고 어떤 성격인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외교부에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사비로 한 것이다. (윤 의원) 본인이 출장 계획서를 냈다"며 "어디까지 가는지 와 있지 않았고 같은 시간대에 한일의원연맹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윤호중 민주당 의원도 다른 행사지만 10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 가는 것과 개인이 사적으로 가는 것과 차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사적으로 가는 행사는 달리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어디까지 협조할 지에 대해 외교부에서 판단하라고 넘길 게 아니라 국회 사무처에서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행사장까지가 아니라 공항에서 숙소까지만 차량을 제공한 것이 전부"라며 "보통 당 소속일 경우에는 당 대표의 직인은 받고 허가받아서 가는데 무소속 의원이라서 약간의 공백이 있었던 것 같다. 충실한 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운영위원장은 "사적 출장에서 공항에서 숙소까지만 지원하는 것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공무상 출장이기 때문에 대사관에서 협조하는 것이 아니냐. 공무 출장과 사적 출장도 국민 정서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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