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고 나이 있는 남자 만나라”…20대 미녀강사 ‘충격발언’, 베트남 발칵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4. 11:39
베트남 미인대회 출신 대학강사가 나이 있고 경제력이 있는 남성에게 ‘돈과 선물’을 받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원조교제’를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베트남 메치 VN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스 스포츠 베트남 2022 준우승자인 르 푸엉 타오(29)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상대방의 결혼 생활을 간섭하지 않는 한 ‘슈가 베이비’(원조교제)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여성들을 향해 “당신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나이든 남자들과 연애를 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남성들은 생계를 위해 일하느라 여자친구를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호치민시 경제금융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여성들에게 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원조교제’를 부추기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이런 것을 가르치냐” 등 타오를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나는 나이든 남성이 경제적으로 여성을 돌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의 데이트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부도덕한 불륜관계는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는 남자와 결혼하면 여성은 출산과 돈 버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도덕적이고 재정적 능력을 갖춘 남성을 결혼 상대로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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