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부상 부산 '유증기 폭발' 목욕탕 2차 합동감식…소방관 화상 악화

4일 오전 11시 부산 동구 한 목욕탕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 등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3.09.04/뉴스1 박상아 기자

(부산=뉴스1) 박상아 기자 = 4일 오전 11시 부산 동구 목욕탕 화재 현장에서 소방 등 유관기관이 2차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소방당국등은 지난 2일 1차 합동감식에서 화재원인을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께 부산 동구 4층짜리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소방관 10명과 경찰관 3명, 동구청장 등 직원 4명, 주민 6명 등 총 23명이 다쳤다.

소방관 2명은 안면부에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으며, 21명은 경상이다. 소방에 따르면 중상을 입은 소방관 2명의 상태는 화상부위가 확대되며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 2일 실시한 1차 합동감식은 지하 층에 물이 차 있었던 관계로 제대로 된 확인이 어려웠다"며 이날 추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 등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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