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식당·숙소 예약까지”...티맵,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재탄생

올 뉴 티맵 개념도/티맵모빌리티 제공

국내 1등 내비게이션 앱 티맵이 대중교통은 물론, 숙박·식당 예약 기능 등을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로 거듭난다.

4일 티맵모빌리티는 이날부터 ‘올 뉴 티맵’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별도 제공하던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하고, 공항버스 조회 및 예약 기능을 새로 도입한다. 오는 10월 공유 자전거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사실상 이용자들이 어디로 이동하든 모든 교통 수단을 한 눈에 조회 및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장소 검색 및 식당·숙박 예약 등 ‘모빌리티 라이프’ 기능도 확장한다. 지금까지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해온 맛집, 관광 명소 추천을 넘어 목적지 인근 숙박업소나 레저 활동 등을 예약하는 기능도 연내 도입할 방침이다. 더불어, 차량 구매·정비 등 ‘카라이프’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제공 중인 신차, 중고차, 차량 용품 판매 뿐만 아니라, 운전 이력을 바탕으로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를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향후 이용자 정보, 운전습관 등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이용자 집단을 분류하고 관심사와 상황에 따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AI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언어모델(LLN)을 이용한 맞춤형 장소 추천, 교토상황 예측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올 뉴 티맵은 ‘통합’과 ‘AI기반 개인화’를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 이동 가치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티맵의 독보적인 데이터 경쟁력과 AI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