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사장, 가스텍 2023서 `친환경 가스선` 청사진 그린다

이상현 2023. 9.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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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 2023'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가스텍 2023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는 그간 가장 혁신적인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친환경 시대 선도적인 첨단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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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2023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조감도. HD현대 제공

HD현대는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 2023'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가스텍 2023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51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750개 기업, 4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기업들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는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로 구성된 전기추진시스템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사용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는 LPG운반선용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시스템, 암모니아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탄소포집·저장 분야(CSS) 핵심인 이산화탄소의 해상 운송 분야에서는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와 구조적합성평가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다. 회사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이밖에도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자체 기술 세미나를 열어 선사, 선급 등을 대상으로 암모니아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의 디자인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는 그간 가장 혁신적인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친환경 시대 선도적인 첨단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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