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윌커슨·나성범 등 KBO 8월 MVP 후보 발표
윌커슨, 6경기 평균자책점 1.43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KT 박영현, 윌리엄 쿠에바스, 롯데 애런 윌커슨, 야수 중에서는 KIA 나성범, 박찬호, 삼성 구자욱, 두산 김재호, 한화 노시환이 후보로 선정돼 8월 MVP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박영현은 KT 중간 계투진의 '믿을맨'으로 성장했다.
박영현은 KT가 8월에 치른 23경기 중 15경기에 나와 10홀드와 3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2일 수원 SSG 전부터 16일 잠실 두산전까지는 8경기 연속 비자책점 투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8월에만 10홀드를 추가하며 시즌 홀드 28개를 기록하고 있는 박영현은 22홀드로 2위에 올라있는 SSG 노경은에 크게 앞서 있어 시즌 홀드 부문 1위도 가시권에 있다.
쿠에바스 역시 월간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8월 5경기에서 전부 QS+(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승리까지 기록해 5승(1위)을 수확했다. 쿠에바스는 36이닝 동안 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0.50(1위)을 기록, 탈삼진까지 37개(2위)를 곁들이며 8월 한 달간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시즌 8승 0패를 기록하고 있는 쿠에바스는 남은 시즌 패배 없이 2승 이상 기록한다면 10승 이상 기록 선수에게 수여되는 승률상도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7월 KBO리그에 입성한 윌커슨은 한 달 만에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윌커슨은 좋은 구위를 바탕으로 탈삼진 39개를 솎아내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승운은 따르지 않아 등판한 6경기에서 2승만 기록했지만 37⅔이닝(공동 3위) 투구하며 6자책점만을 허용해 평균자책점 1.43(2위)을 기록했다. 31일 대전에서는 한화를 상대로 팀의 7연패를 끊어내는 투구로 롯데에게 승리를 안겼다.
나성범은 KIA의 상승세를 주도하며 타율 0.376(85타수 32안타)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8월 출장한 22경기에서 멀티히트만 11번을 때려냈다. 또한 5홈런(3위), 22타점(3위) 및 장타율 2위(0.647)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IA의 타선을 이끈 박찬호도 후보에 올랐다. 타격 지표 전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박찬호는 89타수 34안타(공동 4위)로 타율 0.382(5위). 22득점(2위)과 0.466의 출루율(3위)을 올리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6번의 베이스를 훔치며 도루 부문에서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삼성 구자욱은 8월 85타수 35안타(공동 2위)로 타율 0.412(2위)를 기록했다. 안타 35개 중 2루타는 무려 10개였다. 장타력을 겸비한 구자욱은 홈런도 4개(공동 4위)를 추가하며 장타율 0.671(1위), 출루율 0.468(2위)로 높은 OPS(1.139)까지 선보였다.
두산 김재호는 8월 21경기에 출장해 3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쳤다. 특히 8월16일 잠실 KT 전부터 31일 잠실 LG 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무려 0.435의 타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출루율 또한 5할이 넘는 0.538로 1위에 자리했으며, 득점까지 공동 4위(19득점)를 기록했다.
노시환이 2연속 월간 MVP 후보에 도전한다.
노시환은 82타수 20안타와 함께 홈런 8개(1위), 타점 24점(1위)을 때려내며 활약을 펼쳤다. 장타율 부문에서도 5위(0.598)에 올라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특히 8월9일 수원 KT 전에서만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번의 홈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30홈런을 기록해 홈런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편 8월 월간 MVP 투표는 4일부터 8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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