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 "중국에 대응할 '채찍' 언제든 사용 가능"
[앵커]
최근 중국을 다녀온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에 대응할 채찍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반도체에 대한 수출통제 유예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한 러몬드 미 상무장관은 CNN에 출연해
"미국은 채찍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무부의 경우 수출통제와 투자규제, 관세 등이 그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최근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기관의 이메일 계정이 중국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매우 분명하고 직접적이며 단호하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자신들은 몰랐으며 고의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달에 끝나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의 일부 예외를 유예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다음 달에 내릴 조치에 대해 앞서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문제에 있어 미국과 중국이 단절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수출통제를 1년 유예해 그간 건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됐습니다.
그 유예 시간이 끝나가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있어 이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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