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간 속으로' 감독 "'상견니' 팬, 처음엔 리메이크 안 했으면 해" [N현장]

김민지 기자 2023. 9. 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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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간 속으로' 김진원 감독이 원작의 팬이어서 처음엔 리메이크가 안 됐으면 했었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극본 최효비/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이 원작의 팬이었으나 리메이크 연출을 맡은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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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훈(왼쪽부터), 전여빈, 안효섭, 김진원 PD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오는 8일 공개된다. 2023.9.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너의 시간 속으로' 김진원 감독이 원작의 팬이어서 처음엔 리메이크가 안 됐으면 했었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극본 최효비/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이 원작의 팬이었으나 리메이크 연출을 맡은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나도 원래 '상견니'의 팬이어서 리메이크 소식을 접했을 때는 '웬만하면 안 했으면 좋겠다, 그대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얼마 뒤 대본과 함께 연출 제안을 받았는데, 고민도 안 하고 하겠다고 했다"라며 "원작에 대한 애정도 있었지만 우리만의 톤이나 결이 느껴지고,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힘이 있어서 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품만의 강점에 대해 "배우들의 연기다, 다양한 시간에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음악도 좋은 매개체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8일 공개.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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