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취향저격’ 음악 끊김없이 들려준다

신규 감상 기능 대거 출시
화면 넘기며 다양한 채널서
노래들으며 채팅 가능해져
모바일·PC서 재생목록 관리도

멜론이 음악 하나만 선택하면 다음 곡이 이어져 나오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음악을 감상하며 채팅을 즐길 수도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음원 플랫폼 멜론이 선곡 고민을 덜어주는 신규 음악감상 서비스 ‘믹스업(MIX UP)’과 ‘뮤직웨이브(Music Wave)’를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멜론이 새롭게 선보이는 믹스업은 음악 하나만 선택하면 알아서 다음 곡이 이어져 나오는 서비스다. 평소 음악을 고를 여유가 없거나 선곡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간 이용자의 음악감상 이력에 맞춰 좋아할 만한 곡들을 보여주고, 그중 하나의 음원만 고르면 비슷한 느낌의 곡을 빠르게 선곡해준다. 기존 나의 재생목록과 별도로 재생된다.

뮤직웨이브는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취향저격 음악을 추천한다는 뜻을 지녔다. 함께 모여 음악을 들으며 채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근길을 그나마 경쾌하게 만들어줄 POP’ ‘여행 텐션 올리기’와 같은 다양한 주제별 채널부터 ‘한국을 찾은 해외 스타들’, ‘4세대 여자아이돌대전’을 비롯한 아티스트 관련 채널까지 상하 스와이프 동작으로 이용자 취향에 맞는 채널을 찾아 음악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각 채널에서는 이용자가 별도의 재생목록을 추가할 필요 없이 라디오처럼 끊김없는 음악재생을 지원한다.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채널이 없다면 신청을 거쳐 신규로 개설할 수 있다.

뮤직웨이브에선 같은 채널에 들어온 이용자끼리 채팅 기능으로 감상평을 나누는 것은 물론 ‘드립 주고받기’와 ‘텍스트 떼창’과 같은 각종 놀이를 진행할 수 있다. 멜론은 아티스트와 협업한 공식 이벤트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엔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뮤직웨이브에서 선곡표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공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향후 뮤직웨이브는 이용자가 스스로 채널을 개설해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을 직접 선곡하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멜론에선 모바일과 윈도우 PC에서 재생목록을 동일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재생목록’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PC에서 최근 들었거나 ‘좋아요’ 한 내가 만든 재생목록을 동일하게 이어서 들을 수 있다.

조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플랫폼기획실장은 “믹스업과 뮤직웨이브를 통해 선곡에 대한 편의성 향상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끼리 유대감을 쌓으며 다양한 감상방법까지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