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간편’ 창원 공유형 누비자 4일부터 전면 도입
경남 창원시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누비자 터미널(누비존)의 위치를 확인하고 QR코드로 대여·반납하는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를 전면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날부터 3700대를 전면 도입한 후 올해 연말까지 300대, 내년에 750대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내년 연말까지 4750대의 누비자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QR형 단말기가 부착된 누비자이다.
대여는 자전거에 부착된 잠금장치에 스마트폰 앱을 스캔하거나 등록된 카드를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잠금이 열린다. 반납도 누비존 안에서 누비자 잠금 레버를 당겨서 잠그는 방식으로 간편하다.
이동 과정에서 누비자 이용을 잠시 멈춰야 하는 상황이라면 임시잠금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또 기존 누비자와 달리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이 탑재돼 분실·도난 등 관리가 쉬워졌다.
창원시는 올해 안으로 누비자 터미널을 기존 284곳에서 5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누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누비자가 생활 밀착형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영자전거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성환 창원시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의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도입으로 시민들이 더욱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누비자를 확대해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는 등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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