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슬쩍' 노점서 옆 사람 물건 훔친 뒤 태연히 구경한 절도범
한류경 기자 2023. 9. 4. 11:28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두 남성이 노점상에서 신발을 구경합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바닥에 내려놓더니 자리를 옮겨 계속 구경을 합니다.
그런데 그때,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남성이 놓고 간 물건을 슬쩍 집어 듭니다.
이어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하게 신발을 계속 구경합니다.
피해자와 절도범이 한 공간에서 물건을 함께 구경하는 상황.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던 할아버지는 훔친 물건을 들고 유유히 자리를 뜹니다.
곧이어 경찰이 피해자인 남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합니다.
CCTV로 할아버지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곧장 수색에 나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건 현장 인근에서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할아버지가 훔친 물건은 현금 730만원. 그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신발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할아버지를 현장에서 절도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4일)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절도죄로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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