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행렬에...뉴진스 팝업스토어 10만명 돌파 ‘대박’
4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미니 2집 ‘겟 업(Get Up)’ 발매 프로모션 일환으로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IPX(구 라인프렌즈)와 각각 협업해 개설한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어도어는 “팀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 있는 공간 연출과 풍성한 즐길거리,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공식 상품 판매를 통해 K팝 팝업스토어의 대중화를 선도했다”고 자평했다.
핸드폰케이스, 키링, 옷, 모자, 캐릭터 인형, 볼펜, 수첩, 스티커, 쿠션 등 5000원에서 7만~8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 굿즈로 상품도 다양했다. 뉴진스 굿즈의 경우 캐릭터와 영리한 협업을 잘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 해외에서 온 글로벌 팬 등 다양한 배경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버니니(bunini)’ 캐릭터를 비롯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다양한 오브제 및 공간을 경험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입구부터 복고 감성 물씬한 이 곳에선 아케이드 게임 부스부터 뉴진스의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옥상에 설치된 대형 토끼 조형물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총 3만 2000 여개의 사은품이 제공됐다.
해외 팝업스토어 인기도 뜨거웠다. 서울과 동시에 개설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버니랜드’에는 약 2만 명이 찾았다. 또 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스포티파이와 협업한 ‘버니랜드’에는 5000여 명의 팬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뉴진스는 당시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공연해 약 7만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팝업스토어는 최근 팬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 겸 인증샷 성지로 자리잡았다.
하이브를 비롯해 SM, YG, JYP 등 대형 기획사는 대표 아이돌그룹이 컴백할 때마다 팝업스토어를 열어 팬 서비스 겸, 매출까지 올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최근 컴백한 엑소, 엔시티 드림, 트레저, 크래비티, 다크비 등이 일제히 프로모션의 하나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팬들에겐 팝업스토어 방문과 굿즈 구매가 또 다른 기쁨이지만 다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한숨도 나온다. 한 아이돌 그룹 팬인 자녀를 둔 학부형은 “카드 뽑으려고 CD 사는 것도 모자라 팝업스토어 가서 한 바구니씩 담더라. 금세 10만원이 넘어간다. 솔직히 부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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