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교권 확립·교육현장 정상화 만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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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지난 주말 현장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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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국가행위 국민 함께 단호 대응”
아세안·G20 前 AP 인터뷰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지난 주말 현장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일선 교사들은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명명하고, 국회 앞 집회 등 단체 행동을 진행했다. 특히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 외에 지난 주말을 포함한 최근 나흘 새 경기와 군산에서 3명의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8면
윤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최근 일본에서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일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진행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암호화폐 탈취,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과 기타 불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억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인터뷰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하루 앞두고 공개됐다.
그러면서 “현재 작동 중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만 충실히 이행돼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원을 상당 수준 차단할 수 있다”며 “북한 정권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북한이 암호화폐 탈취 등 불법 사이버해킹, 해외노동자 파견을 통한 외화공급 등을 통해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이를 저지하려는 결의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는 “김정은 집권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에 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북한 당국이 만성적 경제난과 식량난에도 부족한 재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탕진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민생고는 더욱 심화되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한, 체제 불안정성은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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