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개발 본격화…도시재생 시범지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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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도심 한복판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던 옛 미군 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개발에 파란불이 커졌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내년 하반기 국가시범지구 선정을 시작으로 문화재 조사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아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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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시장 "공원 골격 유지하며 문화·첨단산업 공간 조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도심 한복판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던 옛 미군 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개발에 파란불이 커졌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캠프페이지 51㎡만 터에 약 2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도지재생 혁신지구는 대도시나 지방 거점도시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 등을 활용, 산업·상업·주거 등 도시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해 지역 활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05년 부대 폐쇄 이후 18년간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던 부지에 본격적인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원으로서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문화(K-Culturd)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캠프페이지 부지가 지리적 여건상 미래 성장 축의 중심 공간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국가시범지구 지정으로 건축·도시·교통·재해 등의 통합 심의로 사업 행정절차의 신속 추진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주변 근화동, 소양동, 명동 등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국토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총사업비의 70% 한도 내에서 출장 및 융자를 통해 추진된다.
춘천시가 구상하는 부지 내 구상안은 크게 기후대응 도시 숲을 만드는 녹지용지와 첨단산업 및 상업,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용지, 주거용지, 공원용지, 공공용지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내년 하반기 국가시범지구 선정을 시작으로 문화재 조사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아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굴될 경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육 시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시민의 생활환경, 삶의 질을 올리는 것으로 최대한 공원 기능을 유지하면서 파급효과를 인근 지역 상권까지 동반 성장하도록 하는 재생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캠프페이지 개발이 도시의 도약, 균형발전, 미래세대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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