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수사고 10건 중 5건 9월 발생…태풍·집중호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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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침수사고 10건 중 5건이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가 잦은 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357건의 침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75건(49%)이 9월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태풍·호우로 피해가 잦은 시기를 앞두고 오는 5일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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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침수사고 10건 중 5건이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가 잦은 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357건의 침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75건(49%)이 9월에 집중됐다.
최근 3년간 침수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총 22명으로 주택 고립 10명, 차량 고립 9명, 도로 고립 2명, 하천 고립 1명이다.
장소별로는 단독·공동주택 42.3%(151건), 판매시설 13.7%(49건), 도로 12%(43건) 등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2시 20.7%(74건)로 가장 빈번했고,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이 43.4%(155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태풍·호우로 피해가 잦은 시기를 앞두고 오는 5일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한다.
제주소방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유형별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한편, 유사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침수사고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침수피해에 취약한 지하공간에서는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즉시 대피하고 차량확인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는 행동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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