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호받던 주취자, 귀갓길 사망…유족 반발
강창구 2023. 9. 4. 11:23
경찰의 보호조치를 받다가 귀가하던 20대 주취자가 버스에 치어 숨지자 유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새벽 2시쯤 오산시 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있던 20대 남성 A씨를 인계받아 30분쯤 뒤 오산역 인근에 내려줬습니다.
하지만 A씨는 귀가하지 않고 오산역 환승센터와 연결되는 차로에 누워있다가 50분쯤 뒤 고속버스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정신을 차린 A씨가 오산역에 내려주면 알아서 귀가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지만, 유족은 "경찰의 조치가 미흡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오산역 #주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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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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