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기대되는 가수’ 영케이 ”늙지 않는 음악 오래오래 하고 싶어”

한순천 기자 2023. 9. 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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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첫 솔로 정규 앨범으로 2년 만에 전격 컴백했다.

입대 직전인 2021년 9월에 팬들에게 첫 솔로 앨범을 선물했던 영케이는 올 9월에는 정규 앨범 발매, 첫 단독 콘서트라는 '겹경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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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솔로 정규 1집 정식 발매
첫 단독콘서트 “전 회차 전석 매진"
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영케이 솔로 콘서트 레터스 위드 노트'에서 데이식스 영케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서울경제]

JYP엔터테인먼트의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첫 솔로 정규 앨범으로 2년 만에 전격 컴백했다.

입대 직전인 2021년 9월에 팬들에게 첫 솔로 앨범을 선물했던 영케이는 올 9월에는 정규 앨범 발매, 첫 단독 콘서트라는 ‘겹경사’로 돌아왔다. 콘서트를 앞둔 지난달 30일 인터뷰에서 영케이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라 긴장되기도 하고 열심히 작업해 온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기분도 좋고 설레는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영케이 솔로 콘서트 레터스 위드 노트'에서 데이식스 영케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첫 정규앨범 ‘레터스 위드 노트’는 직역하자면 '음표로 쓴 편지'를 뜻한다. 모티브를 어디서 얻었냐는 질문에 “한정된 분량 속에 고심해서 단어를 선택하고 넣는 작업 과정이 편지와 유사하다고 생각해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인 '이것밖에는 없다'는 미니 1집 '이터널'의 타이틀곡명 '끝까지 안아 줄게'를 첫 소절로 차용해 이야기의 연장선인 듯한 느낌을 준다.

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영케이 솔로 콘서트 레터스 위드 노트'에서 데이식스 영케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영케이는 11곡 모두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전곡 작업 과정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가수로서 얼굴을 내비치려면 앨범 컴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답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하이키에게 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역주행해 작사 능력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영케이 솔로 콘서트 레터스 위드 노트'에서 데이식스 영케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인터뷰 내내 영케이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 ‘열심히’라는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육각형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이유를 보여줬다.두 번째 솔로 앨범에서 새롭게 보여주고 싶은 점으로 영케이는 “그때(첫 앨범)와는 조금 달라진 새로운 저 자신”을 꼽으며 “새로운 생각과 어느 정도 향상된 음악적 실력이 담기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늙지 않는 음악을 오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열린 '영케이 솔로 콘서트 레터스 위드 노트'에서 데이식스 영케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영케이는 이달 1~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데뷔 첫 솔로 공연을 선보였다. 앨범의 정식 발매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번지 점핑’ '내추럴’ '스트레인지’ 등 뮤직 페스티벌에서 선공개됐던 일부 곡들과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데이식스 곡을 부를 때마다 떼창이 이어졌다.

입대 전부터 진행해 온 커버곡 콘텐츠 ‘영원 프로젝트’에서 불렀던 ‘메모리즈’ ‘플라이 투 더 문’ ‘비바 라 비다’ 등 세 곡도 선보였다. 영케이는 “매달 (영원 프로젝트)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댓글을 확인했다”며 “매월 3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영케이 음악으로 가득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봤는데 나 역시 그렇게 기다렸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케이는 특히 “끝까지 안아줄게는 팬데믹 때문에 함께 부르는 것을 상상하기만 했다”며 드디어 이 공간에서 여러분과 부를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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