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스마트폰, 삼성 안방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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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공세가 무섭다.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한국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과거 저가형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노렸던 중국 업체들은 한층 진일보한 기술력으로 삼성전자의 안방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는 최근 해외 브랜드 중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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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한국서 접는 폰 첫 출시
샤오미도 고사양·저가 앞세워 공세
중국 스마트폰 공세가 무섭다.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한국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과거 저가형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노렸던 중국 업체들은 한층 진일보한 기술력으로 삼성전자의 안방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는 최근 해외 브랜드 중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시리즈로 국내 폴더블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모토로라는 ‘레이저40 울트라’를 앞세워 한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한국 시장에 바(막대)형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접는 폰으로 삼성전자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토로라의 ‘레이저40 울트라’는 ‘갤럭시 Z 플립5’와 같은 위아래로 여닫는 방식이다. 이미 출시 전부터 ‘갤럭시 Z 플립5’와 디자인이 상당 부분 유사해 두 제품을 비교 분석하는 후기 영상들이 국내외에서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를 전작보다 대폭 키운 것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갤럭시 Z 플립5’는 3.4 인치, ‘레이저40 울트라’는 3.6인치다.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6.7 인치, 6.9인치다. ‘레이저40 울트라’는 완전히 접었을 때 두께가 ‘갤럭시 Z 플립5’와 동일한 15.1㎜이며 무게는 187g이다. ‘갤럭시 Z 플립5’보다 3g 더 무겁다.
가격만 놓고 보면 ‘갤럭시 Z 플립5’를 앞선다. ‘갤럭시 Z 플립5’의 정식 출고가는 256GB 기준 139만9200원이다. ‘레이저40 울트라’는 이보다 10만원 가량 더 싼 129만9000원이다.
샤오미 역시 올해 들어 잇달아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5월 ‘레드미노트 12’와 ‘레드미노트 12 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최상위 모델인 ‘레드미노트 12프로 플러스 5G’까지 국내에서 판매에 나섰다. ‘레드미노트 12프로 플러스 5G’의 가격은 59만9500원으로,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부담스러워하는 국내 이용자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성능에서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메인 카메라는 2억화소로 끌어올리며 카메라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800만화소의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200만화소의 매크로 카메라, 16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점차 고사양 최저가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기업들은 삼성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는 아너(HONOR)가 자사 최신 폴더블폰인 ‘매직 V2’를 공개했다. 아너는 2020년 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아너의 ‘매직 V2’는 접었을 때 두께가 9.9㎜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5’(13.4㎜)보다 3.5㎜ 얇은 점을 내세워 한층 진화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그동안 미국의 제재로 주춤했던 화웨이가 다시 스마트폰 업계에 복귀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메이트 60 프로’는 중국 반도체 기업 SMIC가 생산한 반도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독자적 기술력이 한층 고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위성통화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대용량 스마트폰으로, 지상파 네트워크 신호를 통해 사용자들이 위성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어 중국 현지에서도 판매 초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 모토로라에 이어 화웨이까지 다시 국내에 발을 들여놓을 경우 중국산 스마트폰의 한국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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