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제안’ 플랫폼 SOVAC에 2000명 모인다

2023. 9. 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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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올해 5주년을 맞아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공공 부문 참여를 크게 늘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특히 이번 SOVAC 2023에선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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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워커힐 호텔서 오프라인 개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 성장
‘사회문제 해결’ 민간·공공참여 늘려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장에서 소셜벤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올해 5주년을 맞아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공공 부문 참여를 크게 늘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사회적가치 축제 ‘SOVAC 2023’이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된다.

최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이 돼 왔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SOVAC 2023에선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최태원 회장 주도로 ‘SV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이 처음 열리고 서울 성동구청과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마켓도 운영한다.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속 산업 활성화 기회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의가 진행된다. 전시관에선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소개·판매되고 SOVAC 파트너사 간 상담과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기술보증기금 등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총 48개 기관이 전시관을 마련해 공식 참여한다. 생태계 핵심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참여자는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V 리더스서밋은 SOVAC 사무국과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연설을 하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지자체와 정부, 기업, 사회적기업·소셜벤처, 학계를 대표하는 리더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SOVAC 행사장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마켓이 올해는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와 공동으로 오는 15~17일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펼쳐진다. 지자체와 공동마켓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 방문객이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VAC 관계자는 “올해 SOVAC은 일반 기업과 정부, 지자체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른바 ‘사회문제 해결 어벤져스’로 불리는 각계의 사회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는 SV 리더스 서밋 등을 신설해 새로운 차원의 연결과 협력,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SOVAC은 2019년 출범한 이래 지난 5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오프라인 파트너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136곳 ▷비영리재단 34곳 ▷정부·공공기관·지자체 23곳 ▷일반기업 26곳 등 총 281개에 달하고 홈페이지 회원 수도 13만명을 넘어섰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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