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8월 美 판매 14만3646대…전년대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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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완성차 14만 364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는 전달대비 9.2% 증가한 7만2147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전기차 판매는 1만1267대(전년 동월 대비 176.3%)로 역대 최대를 보였다.
레저용차(RV)의 미국 판매는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3371대, 기아는 5만1551대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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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완성차 14만 364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3% 늘어난 7만1499대를 판매했다. 이 중 제네시스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5% 늘어난 6453대였다. 기아는 전달대비 9.2% 증가한 7만214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총 2만7900대로 역대 월간 기록 중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7.1% 급증한 규모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9.4%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79.4% 증가한 1만5502대였다. 기아 친환경차 판매도 1년 전보다 97.7% 늘어난 1만2398대에 달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전기차 판매는 1만1267대(전년 동월 대비 176.3%)로 역대 최대를 보였다.
전기차 모델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각각 3572대, 1663대 팔렸으며, 기아의 신형 니로 EV는 신차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731.3% 급증한 1621대를 기록했다. 기아 EV6는 33.1% 증가한 2449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레저용차(RV)의 미국 판매는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3371대, 기아는 5만1551대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의 RV 판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경쟁사 중에서는 일본 토요타가 지난달 미국에서 19만4708대를 판매하며 현대차그룹에 판매량이 앞섰다. 이어 혼다 11만1944대, 스바루 5만6407대, 마쓰다 3만174대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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