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글로벌 디자이너 ‘잉카 일로리’와 아트 전시
지난해에 이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개최되는 전시로, 예술과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고객에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MCM과 손을 잡은 잉카 일로리는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디자이너이자 작가다.
아프리카 특유의 감각적인 예술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축 및 공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으며 전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공감과 상생’이 주제인 이번 전시회는 일로리의 재해석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 의자 컬렉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MCM HAUS 1층에 마련된 첫 번째 섹션 ‘THERE IS GOOD IN ALL OF US’는 MCM의 업사이클 프로젝트와 연계된 공간으로 일로리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MCM 의자 컬렉션을 공개한다.
런던에서 수집한 버려진 의자들이 MCM의 비세토스 패턴을 입고 재탄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컬렉션에 내장된 만화경을 통해 작품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다채로운 무늬와 색상도 볼 수 있다.
이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각자 가진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관심이 필요하며 그 아름다움은 표면적인 판단 너머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층에 마련된 두 번째 섹션 ‘LOOKING AT ME’는 일로리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제작한 작품 컬렉션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서로 대화하는 듯한 구도로 배치된 10개의 작품들은 일로리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문화, 가족, 유산이라는 공동의 주제를 담았다.
그중 그의 초기작인 의자 6점은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일로리가 가진 두 문화 사이의 계급, 신앙 등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반영하고 있으며 4개의 신작에는 아프리카 전통적인 미학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담겨 있다.
의자를 매개로 펼쳐지는 ‘MCM X 잉카 일로리’ 아트 전시는 청담동 MCM HAUS에서 오는 10월 2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편 MCM은 최근 올해 가을·겨울 캠페인 모델로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를 선정했다.
MCM 시그니처인 코냑 컬러의 가방 컬렉션을 배경으로 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작고한 유명 사진작가 허브 리츠가 촬영한 작품이나 신디 크로포드가 과거 등장했던 MCM의 1996년 캠페인 레퍼런스를 섬세하게 활용,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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