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출퇴근 단식' 비판...이재명, 밤엔 어디에? [Y녹취록]

YTN 2023. 9. 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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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계속 섭취하는 게 소금이 맞나요?

◆남영희> 저도 단식 첫째 날, 둘째 날 제가 저 천막에 가서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는데 지금 드시고 계신 것은 죽염이더라고요. 죽염소금 알갱이고요. 그다음에 저 텀블러를 가지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다고, 특히나 국민의힘 쪽 분들이 도대체 뭐냐 하시는데 단식을 할 때, 장기 단식을 할 때 기본적으로 소금, 물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것을 섭취하는 순간 단식을 할 수가 없다고, 더 어려워진다는 얘기를 전문가들이 많이 하세요. 그래서 실제로 저런 결단을 하시고 다른 꼼수 단식을 한다라는 이상한 글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요. 온수를 드시는 것이 건강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금 죽염하고 텀블러 내에는 온수가 들어 있는 상황이고요.

우리 위원장님께서 꼼수다, 방탄 단식이다, 이런 말씀들 하시는데 아무리 저희가 지금 정치 상황이 격화되고 정쟁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목숨을 건 이런 단식에 대해서 너무 폄훼하는 게 아닌가 싶은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민주당에서 계속해서 현수막도 걸고 그리고 국회에서는 입법으로 무엇인가 활동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민생 경제는 파탄에 이르렀지만 대통령께서는 이념 전쟁을 선포하셨어요.

그와 더불어 국민들의 절반 이상을 거의 적처럼 대하시면서 싸워라, 이런 말씀을 국무회의에서도 하시고 차관들 앞에서도 하시고 그러다 보니 사실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장관들, 차관들 모두가 국회 입법기관인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땠습니까? 저는 그것이 국민 무시라고 보고요. 오만방자한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는데 이런 상황에서 다수 의석을 가진들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정말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많은 지지자와 국민들이 가슴 답답해하면서 장외투쟁도 했던 것이고요. 왜 민주당은 잘 싸우지 않는가라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화답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농성장을 직접 다녀온 남영희 부원장께서 죽염이고, 보온병에 들어 있는 건 온수다, 이렇게 확인을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단식 형태에 대해서 의문을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밤에 사라지는 단식이 어디 있냐, 이거 출퇴근 단식 아니냐, 이렇게 비판을 하던데요.

◆김종혁> 출퇴근 단식이라는 단어는 저희가 먼저 쓴 게 아니고요. 과거에 정청래 의원께서 우리 당에서 단식을 할 때 왜 왔다 갔다 하느냐. 이게 출퇴근 아니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때도 어디 대표실에 들어가거나 집으로 들어가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장소를 옮겨가면서 했을 뿐인데 그걸 가지고 출퇴근 단식이라고 그렇게 말씀을 정청래 의원께서 하셨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시위를 하시다 밤에는 대표실로 들어가신다고 하고 첫날은 또 댁으로 돌아가셨다고 하고. 그러니까 바라보는 사람들이 저게 뭐지? 지금 목숨을 건 단식이라는 말씀을 계속 얘기를 하세요. 그런데 목숨을 건 단식을 저렇게 하나라는 느낌이 들고, 또 행사는 행사대로 다 참석을 하시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별로 그렇게 진정성 같은 것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시고 계세요. 그리고 와서 이게 소금이에요, 물이에요. 주변분들하고 나와서 얘기하시는 것들이 다 생중계되고 그러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정말로 본인이 어떤 주장이 있다면 그 주장을 말씀하시는 게 옳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 민생 파탄 말씀하셨지만 민생 파탄이라는 말씀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기 어렵거든요. 민생이 하루아침에 파탄 나는 거 아니거든요. 다 아시지만. 경제라는 것은 적어도 몇 년 동안의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에 공급 질서 변화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금 아까 추경호 부총리가 얘기했지만 후반기가 상승될 것이다라고 얘기하니까 지켜보도록 해야죠.

◇앵커> 남영희 부원장께서 정확히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표 단식이냐, 출퇴근 단식이냐, 비판을 하고 있는데 밤에는 정확히 어느 장소로 이동을 하는 건가요?

◆남영희> 당 대표실로 들어가시고요. 거기 간이침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전에 여러 단식 형태들을 보셔서 알지만 천막 농성장을 계속 찍히지 않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다른 일도 겸해서 하는 상황들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요. 지금 미디어 환경이 좀 변하지 않았습니까?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라는 것도 있고 해서 사실 천막의 단식 모습도 보여주고 당무도 겸해서 하고, 말씀하신 대로 장외집회도 계속해서 이어나가다 보니 이런 상황들이 생기는 것을 두고 계속해서 비아냥거리는 이런 조롱 섞인 말들이 나오는 것인데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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