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곳곳서 노을 즐긴다…설계 당선작에 '서울 마이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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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과 한강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한강을 누리기 위한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주변 산책로와 연결된 보름달 모양의 광장에서 밤이 오는 한강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주변 소음과 대비되는 고요 속에서 자연의 소리만을 즐길 수 있는 침묵의 공간까지, 당선작들은 노을이 한강을 물들이는 때 한강을 거니는 시민들이 오롯이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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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노을과 한강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한강을 누리기 위한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주변 산책로와 연결된 보름달 모양의 광장에서 밤이 오는 한강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주변 소음과 대비되는 고요 속에서 자연의 소리만을 즐길 수 있는 침묵의 공간까지, 당선작들은 노을이 한강을 물들이는 때 한강을 거니는 시민들이 오롯이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한강변 노을 특화공간 조성을 위해 7월5일부터 8월22일까지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름답고 다채로운 한강 노을을 활용해 도시와 한강이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감성조망명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지난해 시민 사진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노을명소 2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전 당선작으로는 '서울 마이 노을'(SEOUL MY NOEUL)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한강노을 즐김터라는 특징을 잘 반영해 큰 점수를 받았고, 노을만이 아니라 시간과 계절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한강을 잘 담아낼 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며 "조성되면 감성이 풍부하고 참여가 활발한 시민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당선작은 노을이 한강에 비치는 모습을 형상화해 노을 즐김터를 찾는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포착하고, 노을의 빛을 담아내어 특별한 경관을 만들고 공간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장소로 계획했다. 이밖에 2등은 '노을에 물들다', 3등은 '서래둠벙', 4등은 '한강, 노을을 담다' 등이 선정됐다.
당선작에게는 기본·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등 800만원, 3등 500만원, 4등 300만원으로 총 상금 1600만원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로 한강의 노을 명소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모안을 활용해 아름다운 한강 노을을 국제적인 감성 조망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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