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의 좋은 간판' 대상에 '한술상'·'바람불면'

권혜정 기자 2023. 9.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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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3개 분야 19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좋은간판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좋은간판 공모전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2.0의 아름다운 한글간판, 좋은간판 등을 발굴·확산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서울의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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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간판 공모전 수상작 발표…온오프라인서 상시 공개
좋은간판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한술상'.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3개 분야 19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과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좋은간판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좋은간판 △창작간판 △간판개선지역 3개 분야에 총 26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예비·본·현장 심사를 거쳐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개성 있고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관련해 시는 '2023년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15일 서울시청 본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연다.

수상작은 좋은간판 11점(대상1·최우수상2·우수상3·특별상5) 창작간판 6점(대상1·최우수상2·우수상3) 간판개선지역 2점(우수자치구 2)이다. 올해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상장, 상패, 상금을 시상한다.

좋은간판 분야 대상은 '한술상'이, 창작간판 분야 대상은 '바람불면'이, 간판개선지역 우수자치구는 중구청과 구로구청이 받았다.

좋은간판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한술상'은 오래된 벽돌 건물, 부식 소재의 가게 간판과 파사드, 실내장식과의 조화가 훌륭했으며 이끼를 간판 배경으로 한 것이 복고풍의 느낌을 한층 살려 따뜻함과 편안함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창작간판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바람불면'은 직접 면을 뽑는 음식점이라는 설정으로 면을 간판에 합성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인성이 뛰어나고 상호의 의미를 심미성 있게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간판개선지역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중구 퇴계로81길 6 황학동 가구거리 내 건물'은 가구거리 특성상 대형벽면 간판과 돌출간판이 혼재한 어려운 환경에서 간결한 간판 설치로 시인성 확보 및 주변 경관과의 조화성을 높이고 도시미관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좋은간판 분야 최우수상은 '공감도', '일상여백'이, 창작간판 분야 최우수상은 '사색의 숲', '작은농부'가 각각 받았다.

수상작은 추후 서울시 간판개선사업 등의 자료로 활용되며 이외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간판 디자인 및 교육 자료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들을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 좋은간판 누리집에 상시 공개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좋은간판 공모전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2.0의 아름다운 한글간판, 좋은간판 등을 발굴·확산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서울의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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