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민원서비스" 경과원, 광교테크노밸리에 무인 안내봇 배치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달 28일부터 무인 안내로봇인 '광도리'를 광교테크노밸리 1층 로비에 배치해 고객 민원서비스 대응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무선통신과 자율주행과 물체 감지, 음성인식 등 기능을 갖춘 해당 로봇은 시설물 안내를 비롯해 대관시설 행사와 방문고객에 대한 에스코트 등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민원인이 로봇에 대고 필요한 정보를 구두로 요청하면 직접 로봇이 원하는 내용이나 장소를 안내해준다. 터치형 모니터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 메뉴에 들어가면 세부사항에 접속할 수도 있다.

충전식인 무인 로봇은 고객 민원응대로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설비가 설치돼 있는 정해진 장소로 이동해 전력 보급을 마친 뒤 다시 복귀해 안내서비스 활동을 진행한다.

로봇 명칭은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의 첫 글자인 ‘광’과 ‘도’(道) 약자를 따서 광교테크노밸리 소개와 함께 고객의 길을 안내한다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경과원 미래성장부문 제진수 상임이사는 “안내로봇 시범 도입으로 고객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운영 성과를 검토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안내로봇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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