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연기에 흔들린 비트코인, 회복은 '아직'…3520만원대[코인브리핑]

박현영 기자 2023. 9.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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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로 하락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일괄적으로 미뤘다.

이에 더해 아크인베스트는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큰 관심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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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말 내내 횡보…투심도 '공포' 상태
바이낸스 CZ "다음 상승장 땐 디파이가 씨파이 넘어설 것"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F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7곳에 대해 승인 결정을 연기하면서 비트코인이 5% 가까이 급락한 1일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4.93% 급락한 2만59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만6000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2023.9.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현물 ETF 연기로 떨어진 비트코인, 회복은 '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로 하락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5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6% 떨어진 3521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 오른 2만5921달러다.

앞서 지난 1일 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일괄적으로 미뤘다. 당초 그레이스케일 승소로 기대감이 높아져 있던 만큼,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반려된 것과 관련해 SEC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투심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40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수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높다는 의미다.

◇바이낸스 CZ "디파이가 씨파이 넘어설 것"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이 중앙화금융(씨파이)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라이브 엑스 스페이스(구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진행한 'CZ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밝혔다.

자오창펑 CEO는 "가상자산 산업은 더 탈중앙화될수록 좋다"며 "지금은 디파이 거래량이 씨파이의 5~10% 정도이지만, 다음 불마켓(상승장)에선 디파이가 씨파이보다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통상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컨트랙트로 구동되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씨파이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라는 점은 디파이와 같으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앙화된 주체가 있다.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비트코인과 AI 간 결합 긍정적"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비트코인과 인공지능(AI)의 결합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는 7일 비트코인과 AI 간 결합을 주제로 방송될 팟캐스트를 홍보하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캐시 우드 CEO는 "비트코인과 AI 간 결합은 기업의 조직 문화를 바꾸고, 비용을 떨어뜨리며 생산성은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이 같은 전망은 아크인베스트가 발간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지분 가치는 어디에서 올까' 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캐시우드 CEO와 아크인베스트 모두 투자 전략에서 AI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아크인베스트는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큰 관심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FTX 파산 심리 도래하자…'코인 덤핑' 우려 확산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절차에 따른 심리가 다가오면서 FTX 소유 지갑의 '코인 덤핑'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FTX 소유의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지갑에서 1000만달러 상당의 토큰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지갑으로 이동됐다. 이에 거래소 파산 절차에 따른 '코인 덤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토큰 이동은 솔라나의 크로스체인 브리지 '웜홀'을 통해 이뤄졌다. 크로스체인 브리지란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뜻한다.

코인브리핑 일러스트.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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