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해양수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안 찾는다

염창현 기자 2023. 9.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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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부산에 마련된다.

4일 해양환경공단은 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라마다앙코르 부산역 호텔에서 '2023년 해양수산 부문 외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2023년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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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6일 ‘해양수산 부문 외부 사업 설명회’ 개최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흡수·제거 방법 등 소개 및 논의

해양·수산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부산에 마련된다.

4일 해양환경공단은 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라마다앙코르 부산역 호텔에서 ‘2023년 해양수산 부문 외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참석 대상은 항만·해운사업자, 어민 등이다.

‘온실가스 외부 사업’이란 해양수산 분야 관련 업체나 이해 당사자들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항만 하역설비의 전기 전환, 양식장에서의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 등이 범위에 포함된다. 또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내수면 어선을 전기 추진 어선으로 바꾸는 것도 외부 사업으로 등록할 수 있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업체나 개인은 초청장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6일 열릴 설명회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발맞추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현재 전 세계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대대적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2023년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채택했다. 이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8년 총배출량보다 50% 줄이기로 했던 기존 목표를 수정한 것이 특징이다. 2030년까지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를 감축한 뒤 2050년에는 ‘배출량 0’을 만든다는 것이 IMO의 각오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는 지난 7월 12일 부산에서 ‘2023년 국제 해운 부문 해양환경 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국제 사회의 흐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양환경공단도 선박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사가 국적 선박에 엔진출력 제한 장치나 축출력 제한 장치를 설치하면 설치 비용의 10%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500여 척의 선박에 15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설명회가 참석자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우리나라와 국제 해운업계의 바람인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 해양·수산·해운·항만·에너지 업계, 어민 등이 온실가스 처리와 관련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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