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친환경 선박기술 한자리…조선 빅3 ‘가스텍 2023’ 출격

2023. 9.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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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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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성重·한화오션 참가
100여국·750개 기업과 협력논의
5일(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마련된 HD현대(왼쪽부터)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전시회 조감도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오는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가스텍 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가스텍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기업, 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약 330㎡ 규모의 전시관에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기업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정진택 사장을 비롯한 영업·기술 임원 20여명이 총출동한다. 약 216㎡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모델을 중심으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한다.

7일에는 쉘, 비피, 페트로나스 등 20여개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래 친환경 기술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아울러 래티스테크놀로지과는 격자형압력탱크 기술협력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할 독립형 화물창의 구조 강도 평가를 보다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에 대해 프랑스 선급(BV)과 공동 연구 협약을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최신기술에 대한 연구 협력과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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